이번 제4차 항만기본계획은 4차 산업에 대비해 항만물류의 디지털화·지능화·지역상생·안전 등 지역과 함께하는 항만기능 다양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먼저 ‘동해‧묵호항’은 환동해권 산업지원의 거점항만 개발을 목표로 1조 3150억원이 투자되며, 동해신항 2·3번 선석이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 묵호항은 화물처리 기능을 동해항으로 이전하고, 동해항의 국제 여객부두를 묵호항으로 이전하는 등 여객관광 중심항만으로 전환해 친수기능이 강화된다.
‘속초항’은 2162억원을 투자해 22만톤급 이상 대형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90m 확장하고, 방파제 1.0km를 개축한다.
‘삼척항’은 214억원을 투자해 시멘트·원자재 산업 지원항만으로 개발하고, ‘주문진항’은 181억원을 투자해 위판장에서 동방파제를 연결하는 ‘친수보도교’를 구축해 관광순환루트가 조성될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 엄명삼 본부장은 “이번 제4차 항만기본계획은 강원권 무역항·연안항의 미래 10년을 계획하는 청사진”이라며 “강원권 항만에 지역별·항만별로 콘셉트를 부여해 도민과 함께하는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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