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백신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차종회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구성, 가동했다.
추진단은 1단 2반 7개팀 29명으로 구성됐으며, 관내 9개 유관기관 지역협의체와 신속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한다.
오는 9월까지 만 18세 이상 시민 70% 집단 면역 형성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빠른 1분기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고위험군 의료기관 종사자다.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2분기 65세 이상 노인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 만성질환자 및 19~64세 성인 대상 접종이 진행된다.
백신이 대부분 2회 접종 기준인 만큼 3분기까지는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하고, 4분기부터는 2회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 접종자의 백신 선택권은 부여되지 않는다.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접종센터에서, 냉장 보관·유통이 가능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은 위탁 의료기관 또는 방문 접종으로 실시된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을 위해 접종센터는 인창도서관 대강당으로 결정했다.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의료기관 방문 접종이 어려운 경우 별도 방문접종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백신 불안감으로 접종을 기피하지 않도록 추진단의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3차 유행 억제와 종식을 위해 마스크 상시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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