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트로트 가수 진달래가 해당 혐의를 31일 인정하고, 출연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진달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진달래)본인이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하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티스타엔터테인먼트는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진달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진달래는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됐다.
진달래로부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진달래의 이니셜을 언급, 20년 전인 학창 시절 진달래로부터 폭행과 금품 갈취 등의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진달래(본명 김은지)는 1986년생(올해 나이 36세)으로 경북 울릉군 울릉도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강원도 정선군에서 보냈다.
◆다음은 진달래가 발표한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진달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 소속 가수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진달래는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하차할 예정입니다. 진달래의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또한, 진달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