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재로 4층짜리 병원에 있던 환자 89명과 의료진 16명 등 105명은 병원 출입구와 사다리를 통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연기를 마신 13명과 기존 입원환자 19명 등 32명은 진주, 사천, 여수, 순천 등 인근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입원환자 57명은 남해지역 병원 임시대피소로 옮겨졌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화재는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환자들이 아래층 연기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환자들은 화재 상황을 병원 내부 인원들에게 알리고 함께 밖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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