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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방위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한 마트.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올해 상반기 전국단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되지 않는다.
2일 행정안전부(전해철 장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올해 민방위 교육은 온라인으로 변경한다. 상반기 전국단위 민방위 훈련은 취소했다.
민방위 교육·훈련은 민방위 사태에 국민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민방위 대원(만 20~40세 남성)과 국민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민방위 교육을 중단했고, 하반기는 사이버 교육으로 전환했다. 전국단위 민방위 훈련도 취소했다.
행안부는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기존 교육·훈련이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해 계획을 바꾸었다.
우선 연차에 상관없이 대상자 전부 사이버교육 1시간으로 전환한다. 기본교육은 상반기에 3개월, 보충 1·2차 교육은 하반기 1.5개월씩 한다.
컴퓨터·스마트폰이 없는 등 사이버교육 여건이 안 되면 서면교육을 병행한다. 서면교육은 주민센터에서 교재를 수령해 과제물을 작성해 30일 이내 내면 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자가 급감하는 만큼 헌혈이나 자원봉사도 교육 이수로 인정할 계획이다.
상반기 전국단위 민방위 훈련은 취소했다. 다만 민방위대 편성 자원 관리실태 등 대비태세 점검은 진행한다. 하반기 전국단위 훈련 실시는 사전에 결정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제한된 방식으로 조정해 민방위 훈련을 한다"며 "체계적인 비대면 교육으로 국가 비상사태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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