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째 이어지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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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2-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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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장례식 나흘 째인 1일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회장 등 고인의 3남은 장례식장을 지키며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날 오전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KCC그룹의 전·현직 임직원들은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에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오전 11시 40분께 입구에 들어선 그는 "추운데 와줘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하고 "내일 발인하고, 영결식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고인의 조카로 생전 사이가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의 장례식장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규 HDC 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범현대가 인사들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고 정 명예회장이 '농구 사랑'으로 유명했던 만큼 이정대 총재와 김동광 경기본부장 등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관계자들도 장례식장을 찾았다. 허재 전 감독은 이틀 동안 조문했다.

정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오는 3일 오전 9시다.
 

2일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조문에 앞서 전자출입자명부(QR)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류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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