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홍콩 경찰 페이스북]
홍콩 정부는 2일, 지난해 홍콩의 범죄인지건수가 전년 대비 6.8% 증가한 6만 3232건이라고 밝혔다. 최근 4년간 가장 많았다. 사기가 전년보다 7337건 늘어, 전체를 견인했다.
사기는 89.3% 증가한 1만 5553건. 일시적으로 품귀현상을 겪은 마스크 판매를 가장한 사기는 2538건으로, 피해액은 7400만HK달러(약 10억엔)에 달했다.
2019년에 발생한 대규모 사위활동의 영향으로 2019년에 급증한 방화, 기물파손, 공공의 질서에 대한 범죄는 각각 10~70% 감소했다. 이로 인해 경찰의 활동범위가 확대돼, 공갈범 검거는 전년의 약 3.4배까지 늘어났다. 약물범도 증가해, 헤로인은 약 7.8배, 각성제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은 약 9.2배 증가했다.
강도는 25.7% 증가한 264건. 한편, 침입절도(12.5% 감소한 2095건) 및 살인(8.3% 감소한 22건), 강제추행(30.5% 감소한 682건)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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