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9시 이후 영업제한 완화될까…정부 "유행 상황 지켜보고 주말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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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1-02-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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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입학 시즌을 앞둔 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 음식점 골목이 한산하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설 연휴 이전에 엄격한 방역 조치가 있다면 재평가를 진행해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해당 내용은 주말인 6일 또는 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자단 설명회를 통해 "현재 확진자 추이가 3차 유행에서 확진자 감소 추세기지만, 지난주와 이번 주 들어 정체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부분을 전반적으로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설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완화 조치는) 대폭 또는 소폭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만약 완화가 이뤄진다면 음식점·카페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9시 이후에서 10시 등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 또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조치가 변경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업종별로 같은 방역 위험이 있지만 방역수칙에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윤 반장은 "정부에서 조치한 내용과 일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직접 느끼는 조치들이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현장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9일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2차 토론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등에서 토론자로 참여한다.

윤 반장은 "다음 주 공개토론회를 시작으로 소상공인과 만나고 대화해 수용할 수 있는 부분들과 유지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논의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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