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대기 오염물질인 미세먼지 등을 상시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정확성과 측정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설치한 도로변 대기오염측정망은 서해안로 이용 차량에 의해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매시간 연속 측정하게 된다.
기존 시화산단·대야동주민센터·정왕보건지소·목감동·장현동 등 5곳에서 대기질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도시 대기오염측정망 운행에 이어 추가 설치 됐다.
주요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아황산가스(SO2)와 기상인자 4개 항목인 풍향·풍속·온도·습도 등이 있다.
24시간 측정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이는 대기오염 예·경보 등 환경기준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측정된 대기정보는 관내 설치된 대기환경전광판, 경기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기정책과 박종범 주무관은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말까지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1일부터 정상가동 중”이라며 “미세먼지 저감에 앞장서 시민들의 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6월을 목표로 사업비 1억 9500만원을 투입해 배곧동 일대에 도시대기측정망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도로뿐만 아니라 시흥시 내 정확한 대기정보를 신속하게 알림으로써 주민의 건강권 확보와 알권리 제공은 물론, 각종 대기환경 정책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로 노력해오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시흥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1㎍/㎥(전년 53㎍/㎥), 초미세먼지는 23㎍/㎥(31㎍/㎥)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26%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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