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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20 외교백서' 발간..."한·미공조 바탕 한반도 상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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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2-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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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경화, 발간사 통해 "정부, 국익·국민 중심 외교"

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5일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의 국제정세와 정부 외교정책 기조 및 주요 활동을 수록한 '2020 외교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외교백서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지속 추진, 주변 4국과 균형 있는 협력외교 강화,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내실화, 국민외교 강화 등 2019년도 한국 외교의 주요 성과가 담겼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백서 발간사를 통해 "2019년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였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대외환경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어려운 도전들이 대두되고 있지만, 정부는 굳은 의지를 갖고 국익과 국민 중심의 외교를 적극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우리는 긴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고, 한반도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성장세 둔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경제외교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이런 대외환경 속에서 외교부는 경제외교의 협력 파트너와 협력 분야를 다변화하고 G20(주요 20개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등 국제 경제협력체에서 디지털 경제와 같은 새로운 이슈에 대한 논의를 선도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2020 외교백서는 지난 한 해 우리 외교의 발자취이자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여정의 출발점에 대한 기술"이라면서 "앞으로도 외교부는 늘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삶에 기여하는 외교'를 목표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백서는 △국제 정세 및 외교정책 기조 △한반도 평화와 역내 협력 증진 △외교지평 확대 △경제외교 강화 및 뉴프런티어 외교 추진 △국제사회 내 역할 확대 및 위상 제고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 △혁신을 통한 외교역량 강화 등 7장으로 구성됐다.

외교백서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정부 기관, 대학·연구기관, 공공도서관, 언론 기관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영문본도 추후 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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