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9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모의훈련' 실시

질병청, 코로나19 백신 보관·수송 관리지침 배포

정부가 국내에 들어오는 화이자사(社)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오는 9일 중앙예방접종센터(국립중앙의료원)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안전유통을 위한 부처합동 모의훈련이 실시된 지난 3일 백신 통합물류센터로 활용될 경기 평택시 한국초저온으로 백신 수송 훈련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 (백신 접종) 모의훈련을 한다"며 "중앙과 권역 예방접종센터를 열어서 센터를 통한 접종, 일부 의료기관은 훈련받은 병원별 교육·훈련을 통해서 자체 접종하는 것도 같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일차적으로는 전담병원 백신 접종을 먼저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에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들처럼 중증환자들을 진료하는 병원들로 순차적으로 확대해서 접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확인하고 점검하기 위해 시행된다. 이를 위해 지난 1~3일까지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수송지원본부와 공동으로 관계 부처 합동 모의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질병청은 훈련을 통해 확인한 사안을 반영해 코로나19 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보완할 방침이다.

아울러 질병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백신 제조사와 접종기관 등이 지켜야 할 관리 사항과 백신별 취급 주의사항 등을 담은 '코로나19 백신 보관·수송 관리지침'을 제정해 이날 배포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부터 예방접종 참여 의료진(의사·간호사),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온라인 교육을 시행한다. 교육 의무 대상은 이 교육을 이수해야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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