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브리핑]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융합 사고력 키우는 창의융합교육 추진"

  • 과학‧수학‧정보교육 기반 융합교육 '지능형 배움터' 조성… 올해 조치원여자중학교 수학교육체험센터, 융합교육체험센터 운영

 

▲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아이들이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하겠다고 9일 밝혔다. / 그래픽 세종시교육청 제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9일 비대면 정책브리핑을 갖고 "타 시·도보다 앞서 있는 스마트교육 체제를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미래학교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추진할 것"이라 창의융합교육 추진 계획을 밝혔다.

최 교육감은 "학교를 지능형 배움터로 조성해 교육의 시공간을 확장하고, 에듀테크 기반 맞춤형 개별학습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교사도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며 교육 효과성을 높이는 융합체험센터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올해 7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까지 평생교육학습관에 설치돼 있던 창의융합교육부를 올해 세종교육원으로 옮겨 인력과 기능을 보강하는 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 과학․수학․정보교육 연계, 지능형 배움터 조성 등 학교 지원

융합교육을 위해 지능형 배움터를 조성하는 등 지역 내 모든 학교가 고른 교육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한다. 융합교육의 단초라 할 수 있는 스마트교육 강화를 위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기자재와 프로그램 구비를 지원하는 '에듀테크 융합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

코로나19와 같은 교육 위기에 대처는 물론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간 상호작용과 협업이 원활한 온‧오프라인 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고,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창의성 연계 교과인 과학‧수학‧정보 교과들에 대한 기초‧기본 교육이 강화된다. 이를 위해 과학중점학교 한 곳과, 스팀선도학교 5개교를 각각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조치원 신봉초등학교 등 5개교에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하고, 초등학교 한 곳에서 지능형 과학 탐구 키움터를 운영하는 한편, 세종대성고를 과학 탐구 모델학교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ICT정보통신기술 등 과학기술과 결합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학교 내 무한상상실을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 등 모두 7개교에 설치·운영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현실화하고, SW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도 한솔초등학교와 양지중학교에 정보교육실을 구축, 아름초등학교를 모델학교로 지정‧운영한다.

◆ 맞춤형․개별화 교육 강화를 통한 학생 성장 지원

과학기술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도 밝혔다.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수학 교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을 통해 학생의 강‧약점을 분석한 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는 것.

특히, 수학 격차가 발생하면 빠른 해소를 위해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인 수학 클리닉도 적기 운영할 방침이다. 오는 10월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제3회 창의융합교육 축제를 열어, 과학, 수학, 정보교육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넓힐 계획이다.

◆ 교사가 곧 교육 콘텐츠되도록 교원 적극 지원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 소비자만이 아닌 생산자로서 융합형 교육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교원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한국교원대학교, 지역 SW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과 협력해 AI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과정, SW소프트웨어 닥터 양성 과정 등의 교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과학실험 연수, 스마트교육 연수, 발명교육 연수 등 교사들이 수준 높은 수업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용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매스(AlgeoMath: 초․중․고 수학, 탐구용 소프트웨어)와 같은 공학적 도구를 보급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자료 역시 개발‧보급하는 한편, 고른 융복합 교육력을 위해 우수한 수업 사례가 확산된다. 

◆ 융합교육체험센터 등 구축해 교육 효과성 제고

학생들이 수학 개념과 원리를 즐겁게 탐구할 수 있도록 현재 시설환경 개선이 진행중인 조치원여자중학교 후관동에 13실 규모로 수학교육체험센터를 설치하고 오는 10월부터 운영된다.

융합 교육을 과학‧수학‧정보 교과에서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하는 융합교육체험센터 역시 같은 학교 후관동에 올해 말 까지 설치해 내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불확실한 미래에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