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글로벌 상위 1%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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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2-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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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는 에코바디스의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성과 조사에서 상위 1% 기업에게 부여되는 '플래티넘 메달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국제 지속가능성 표준을 기반으로 기업의 환경 및 사회적 영향을 평가하는 글로벌 조사업체다. 160여개국, 200여개 산업, 약 7만5000개 이상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지속가능성 조달 등 4가지 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볼보는 △전체 공급망 전반에 걸친 이산화탄소(CO2) 감축 조치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가 승인한 지속가능성 전략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노력 및 자재와 자원의 효율적 사용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전체 기업 중 상위 1%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다양성과 포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 △노동권 보호를 위한 이니셔티브 △윤리적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앤더스 칼버그 볼보 글로벌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볼보에 있어 지속가능성은 안전만큼이나 중요한 가치"라며 "이를 위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포함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제조 네트워크를 비롯해 공급망, 자재의 재활용 및 재사용 등을 통해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째 단계로 2025년까지 차량 수명 주기에 있어 탄소 발자국을 4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디젤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모든 차종을 하이브리드 라인업(MHEV·PHEV)으로 구축했다. 올해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자동차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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