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성민 EDGC 헬스케어사업본부장 “유전자 검사로 질병예방 체계적 관리 가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종호 기자
입력 2021-02-11 09: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코로나19 유행으로 질병 예방 의식 매우 높아져"

  • "올해 전국 200개 이상 협력병원 확대 목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1일 기준 수도권에 84%에 집중되는 가운데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설 연휴에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또한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다. 이처럼 높아진 위생 수준, 질병 예방 의식 등에 맞춰 유전자 분석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전자 검사로 질병 예방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는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성민 EDGC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의 코로나19 이후의 예방의학과 유전체 검사 시장의 전망을 알기 쉽게 질의응답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다. 의학적인 시각에서 코로나가 가져온 변화는 무엇인가?

=전 세계적 범유행인 코로나19 사태로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가 34% 감소하는 등 우리나라의 많은 병·의원의 환자의 수가 급감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에도 모든 국민들이 마스크를 사용하고 손씻기를 생활화 하는 등의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병·의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급감했다는데 그 가장 큰 원인이 있다. 즉,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예방에 대한 인식이 매우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조성민 EDGC 헬스케어사업 본부장 [사진=EDGC 제공]


▲질병 예방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면, 앞으로 변화에 대한 전망은?

=질병이 걸리기 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은 병의 치료보다 중요하고 사회적인 비용 또한 적게 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전 국민이 절실히 체득한 계기가 됐는데 이는 미래의학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미래의학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키워드를 흔히 ‘4P’ 의학이라 지칭한다. 여기서 4P는 정밀(Precision), 예측(Predictive), 예방(Preventive), 참여(Participatory)를 의미한다.

그 중에 예방·정밀의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유전자의 검사는 내가 가지고 태어난 유전형질을 분석함으로 인해 개인의 질병예방과 동시에 헬스케어를 실천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이다.

▲유전자 검사는 아직 일반에 낯선 개념이다. 올해부터는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

=유전자 검사는 검사방법의 편리성과 비용의 합리성에 있어서 과거에 비해 매우 개선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큰 관심의 영역이 아니었으며, 생소한 분야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고 작은 많은 기업들이 예방의학에 기인한 헬스케어에 매우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를 사업적 측면뿐만 아니라 기존의 자사들의 고객을 위한 서비스의 형태로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전자 검사는 어떻게 받을 수 있나? 연휴가 끝나고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인가?

=우리나라에서 유전자 검사는 크게 두 개로 나뉜다. 첫째는 의뢰인(소비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유전자검사기관에 직접 의뢰해 받는 서비스와 다른 하나는 암 등 특정 질병 및 질환 관련된 DNA를 분석하는 질병질환 위험도 예측 진단으로 병·의원을 통한 서비스로 나뉜다.

▲EDGC 시행하고 있는 유전체 빅데이터 정밀의학은 무엇인가?

이번 EDGC에서 시행하고 있는 유전체 빅데이터 정밀의학 협력병원 프로젝트는 기업이 고객에게 시행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 기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결과와 솔루션을 제안한다.

또 확장해 질병에 관련된 유전자 정보 결과를 알고 싶은 고객에게 인근 지역의 협력 병원을 통해 이미 확보된 ‘나의 유전자 빅데이터’의 결과를 추가적인 채혈 없이 간편히 받을 수 있다.

이는 이미 수 십 만명의 ‘마이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EDGC가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 연계해 고객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협력생태계를 조성하고, 환자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유전적 검사 결과를 통해 예방관리를 보다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환자에게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사전에 질병을 예방함과 동시에 그 유전자 데이터와 진료 데이터를 통해 보다 근원적인 여러가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계획인 무엇인가?

=지난해 구축한 100여 곳 협력병원을 기반으로 올해는 전국 최소 200개 이상의 협력병원을 확대해 다양한 유전자 검사 기반 솔루션을 병의원들과 함께 만들고, 의료 소비자 및 대중들에게 예방의학을 통한 미래 삶의 질 향상을 이끌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