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아세안+3국의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인 AMRO(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가 오는 16일부터 3월 11일까지 2021년도 연례협의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AMRO는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등 회원국들의 경제동향을 점검하고 지역금융안전망(CMIM) 운용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AMRO는 매년 회원국을 방문해 거시경제와 재정, 금융 등 경제 동향을 점검하고 정책 권고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각 회원국에 대한 연례협의 보고서를 작성해 대외에 공개한다.
올해 연례협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일정을 화상으로 진행한다. 수미오 이시카와 단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AMRO 미션단은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5개 기관과 화상면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재부와는 오는 25일 경제 동향 및 정책 전반에 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3월 11일 윤태식 국제경제관리관 주재로 협의 결과를 점검하는 것으로 연례협의를 마무리한다.
AMRO는 협의 내용을 3월 14일 배포할 예정이다. 한국의 연례협의 최종보고서는 올해 6월경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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