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2021년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과기정통부는 15일 기업의 해외진출 준비도에 따라, ‘목표지역 특화형’(50개), ‘해외진출 성장형’(30개) 등 총 80개 기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오는 16일 공고하고 3월부터 신청 기업을 받을 예정이다.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법률·특허·회계·마케팅·홍보 △80여개 현지 전문기관의 맞춤형 컨설팅 △기술검증을 위한 국내 기업과의 1대1 매칭 프로그램 △기업설명회·비즈니스 미팅 △글로벌 파트너와 교류회 등을 지원한다.
기업별로 해외진출 준비 단계를 나눠 특화된 지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제품·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한 기업에 대해선 “목표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현지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제품 검증과 현지시장 검증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직 제품·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인 기업에 대해선 “해외진출 성장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별 고객 분석과 해외 진출계획 수립,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과기정통부는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전문 컨설팅 1915건, 해외 법인설립 4건, 해외 사업 계약·제휴 140건,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96건, 국내외 투자유치 2470억원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표적으로 ‘알체라’는 코로나19 방역 솔루션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수출했고, 지난해 말에는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웰스케어는 미국 베스트바이와 ‘홈케어 레이저 테라피 디바이스 계약’을 체결하고 입점에 성공했다.
이승원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국내 ICT 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이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디지털 뉴딜 성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역량 있는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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