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차기회장 선임 논의 시작···구자열 LS 회장 등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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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2-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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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밟는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장관급 정부 관료 인사 등이 신규 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무역협회는 주요 회원사 대표로 구성된 회장단이 참석하는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신규 회장 선임 등을 16일 논의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19일에 회장단 회의를 통해 차기 회장을 추대한다. 추대된 차기 회장은 24일 개최될 정기총회에서 회원사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된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김영주 현 회장과 한진현 상근부회장 등 협회 소속 상근 임원 3명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류진 풍산홀딩스 회장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연임 가능성이 논의됐던 김 회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김 회장은 참여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과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 회장은 2017년 김인호 전 회장이 임기를 넉 달 앞두고 사퇴하면서 29대 회장으로 보궐 선임됐다. 이듬해 2월 연임에 성공해 이달이면 임기(3년)가 만료된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구 회장을 포함해 장관급 정부 관료 출신 2~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무역협회 회장직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물러난 이후 5번 연속 정부 관료 출신 인물이 선임됐다"며 "이번에도 전직 고위 관료가 회장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 삼성동에 소재한 한국무엽협회 사옥 트레이드타워 전경.[사진=석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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