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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웅기 '학폭' 주장 누리꾼 "유명해질 타이밍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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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1-02-1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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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OO 인스타그램]



'술자리 소신발언'으로 찬사를 받았던 보이그룹 TOO의 멤버 차웅기가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16일 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TOO 차웅기 학폭 공론화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차웅기와 그의 친구들이 고등학교 시절 특정 후배들을 괴롭혔고, 피해자는 대인기피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글쓴이는 "차웅기 학폭 및 인성 논란 폭로하겠다"며 "얼마나 공론화 될 진 모르겠지만 '술자리 소신발언 으로 사람들이 떠받들어주는건 차마 못 보겠더라, 유명해질 타이밍에 일부러 올려서 공론화 시키려는 것도 맞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람들이 '인성 좋다', '멋지다', '존경스럽다' 하는데, 웅기야 너도 솔직히 양심 찔리지 너 애들 인생 다 망쳐놨잖아. 그래 놓고 연예계 발 들이면 잊혀질 과거일줄 알았어?"라고 힐난했다.

글쓴이 주장에 따르면 차웅기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한 학년 후배인 피해자 A군을 등교시간, 쉬는시간, 하교시간 내내 인신공격하며 괴롭혔다. A군 부모님의 이름을 언급하며 비하하는 일도 잦았다.

피해자 A군과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A군의 같은 반 친구 B군도 괴롭힘을 당했다. 여성을 비하하는 X이라는 폭언을 하거나 보정앱으로 얼굴을 찍어 낙서를 한 뒤 돌려보는 등의 괴롭힘이 있었다.

글쓴이는 차웅기와 그의 친구들이 학교폭력위원회에 회부되기도 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무마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 폭력으로 전학을 간 A군이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폭력위원회 경위서와 정신과 치료경력 등 인증에 필요한 자료들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졸업앨범 사진과 과거 동창들이 사용한 페이스북과 익명 애플리케이션(앱) '에스크' 캡처 사진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페이스북에서 차웅기와 친구들이 누군가를 지칭해 조리돌림하는 대화 내용이 나와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피해자들이 차웅기와 친구들에게 문자로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글쓴이는 이 외에도 차웅기가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했던 부적절한 행동도 나열했다. △초등학교 때 남녀 불문 무차별하게 밀고 주변에 있는 사물을 던진 것 △중학교 시절 인근 마트 무료 시식 코너에 진열된 상품을 뜯어놓고 배상 안한 행위를 학교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한 것 △중학교 3학년 때 여자후배들 괴롭혀서 학교폭력위원회 경위서 쓰고 면담하다가 졸업하면서 무마된 것 △차웅기가 초등학교 친구 C의 집에 방문했다가 정수기 물에서 불순물이 나온 것을 'C 할머니 유방에서 나와서 그렇다'고 학교에 소문을 낸 것 등이다.

앞서 차웅기는 자신의 대학교 동기들과 나눈 카카오톡 단체방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여기는 21학번 단톡방인데 선을 넘는 과한 언행이 많으신 것 같다"며 "건대입구에서 20명 가까이 모여서 술 파티를 하는 게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자랑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소신 발언해 찬사를 받았다.

차웅기는 지난 2007년 SBS 드라마 '왕과 나'로 데뷔했다. 2019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투비월드클래스'를 통해 보이그룹 TOO로 데뷔해 활동 중이다.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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