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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리온]
오리온이 한국과 중국, 베트남 아침대용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6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달 중국에서 양산빵 ‘송송 로우송단가오(松松肉松蛋糕)’를 출시하며 1000억 위안(약 17조2200억원) 규모의 현지 대용식 시장에 진출했다.
이 제품은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닭가슴살 ‘로우송(얇게 다져 말린 고기)’을 빵 위에 올리고 20% 함량의 달걀을 더했다.
오리온은 송송 로우송단가오를 시작으로 그래놀라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을 출시해 중국 내 대용식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2018년 내놓은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중심으로 아침 대용식 시장 매출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의 경우 간편대용식 수요의 증가 트렌드에 힘입어 ‘오!그래놀라’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오리온은 국내 그래놀라 시장이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만큼, 대중화되고 간편대용식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2019년 선보인 양산빵 ‘쎄봉’(C’est Bon)이 현지 아침 대용식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지난해 쎄봉 매출액이 전년 대비 350% 이상 대폭 성장했다.
‘소시지 맛’, ‘찹쌀 머핀’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주효했다.
베트남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비중이 높은 만큼, 맛과 영양, 편리성을 갖춘 쎄봉의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한끼 식사의 개념이 변화하면서 맛과 영양, 편리성을 갖춘 아침대용식의 수요는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한국과 베트남에 이어 중국에서도 아침대용식 시장에 안착하고 글로벌 소비자들의 식탁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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