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폴포츠'로 불리던 가수 최성봉이 중태에 빠졌다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봉의 소속사 봉봉컴퍼니는 17일 "2월 8일과 2월 13일 이틀간 최성봉이 갑자기 기절해 숨이 멎어 중태에 빠졌다"며 "지금은 다행히 집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최성봉은 기절 직후 강남 모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CPR과 위 세척 등 4시간 정도 치료를 받았다.
소속사는 "회사는 업무적으로 일이 있을 때만 함께 있을 뿐, 그 외적으로는 최성봉 홀로 있다"며 "다행히 회사직원과 함께 있을 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지만, 과거 몇 년간 스스로 응급실과 치료를 비밀리에 다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주변에 최성봉을 알고 있는 분들께서 곁에서 응원과 격려의 말을 아낌없이 보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적는다"며 "최성봉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소속사는 "최성봉은 지난해 5월 건강검진을 통해 대장암 3기와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라고 알린 바 있다.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최성봉은 고아원 출신이라는 아픔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성악 공부를 한 번 도 해본 적 없음에도 '넬라 판타지아'를 완벽하게 가창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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