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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협력사도 DT 추진…로봇프로세스자동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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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2-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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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부터 협력사에도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한다. 협력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상생하기 위한 차원이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협력사 맞춤 RPA 추진체계를 구축해 올 상반기 내 12개 협력사에 RPA 도입을 지원한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로, RPA를 활용하면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RPA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전문가 지도, 실행, 사후 관리 등 체계적으로 돕는다.

특히 LG전자의 RPA 전문가는 협력사에 상주하며 과제 발굴부터 세부 과제별 프로그래밍, 유지보수까지 RPA 전 과정에 걸쳐 LG전자가 쌓아온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협력사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경영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협력사가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950개 업무에 RPA를 적용하고 있다.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주로 도입했다. 인공지능을 결합한 지능형 RPA 등을 추가로 도입해 업무 영역도 넓혔다.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 전무는 “협력사의 스마트 팩토리 및 RPA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LG전자와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RPA 전문가가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RPA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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