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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경북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21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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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2-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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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포항, 경주, 영천, 포스코 등과 손 맞잡아...정부 공모사업에 역량 집중

(왼쪽부터) 김상우 포스텍 산학협력단장, 김상호 대구대 총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사진=포항시 제공]

경상북도는 24일 포항시청에서 21개 혁신 주체 기관들이 참여하는 '경북산업단지 대개조(포항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의 기업체와 혁신 기관들에게 경북 산단 대개조 포항권 사업추진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리고 사업추진에 대한 뜻과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기관 역시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경제에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사업추진 필요성에 공감하고 참여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김희수 도의회 부의장 및 도의원,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포스코 대표, 각 대학교 총장, 산업단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지난 2019년 11월 정부에서 발표된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제13차 일자리위원회)’에 따라 추진되는 범부처 협업 사업이다.

그간 국가 제조업의 거점으로 생산과 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경제와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으나, 최근 노후화와 국내외 산업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단지를 지역산업 혁신거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산업단지 종합지원 프로젝트다.

정부는 산단 대개조 사업 공모를 통해 2020~2022년까지 매년 5개씩, 15개 산단을 산단 대개조 지역으로 선정해 지역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산단 대개조 공모는 내달 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3월 16일 발표평가를 통해 24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경북도는 지난해 산단 대개조 구미권 사업에 이어 올해는 산단 대개조 포항권 사업을 정부 공모에 신청한다.

경북 산단 대개조 포항권 사업은 오는 2022~2025년까지 포항철강산단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인 경주 외동산단, 영천 소재부품산단을 연계해 탄소 중립에 기반한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철강산업 재도약과 친환경 자동차소재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산단 조성을 사업 비전으로 설정했다.

탄소 중립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탄소 중립 ECO-전환, 친환경 산단제로 에너지화 및 노후 산단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산업환경 조성, 업종․산단 간 협력과 융합 성장을 위한 디지털 융합 생태계 구축 등 3대 중점과제가 중심이다.

오는 2025년에는 탄소배출 10% 저감, 에너지 사용량 15% 절감, 스마트공장 200개 보급, 양질의 일자리 2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현재 관련 시군과 함께 46개, 1조1400억 원의 사업과제를 발굴해 지역 전문가 의견과 기업체 선호도를 참고하여 사업과제를 정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도에서 주관하여 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경북 산단 대개조(포항권) 사업은 철강 제조공정 혁신과 R&D 쪽에 비중이 있어 두 사업이 합쳐지면 기술혁신과 산업 인프라 개선 양쪽에서 혁신이 이뤄져 철강산업이 미래 산업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완전한 혁신산업으로 재탄생할 수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최근 포스코, 현대 등이 함께 탄소 중립 달성과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수소 사업 협력과 관련해 포항철강산단 혁신에 민간과의 역할 분담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철강산업은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의 중심에 있는 산업이다. 이에 따라 경북 산단 대개조 포항권 사업은 지역의 산업환경 개선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필수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미 추진 중인 경북 산단 대개조(구미권) 사업과 더불어 그동안 경북도에서 계획하던 지역 산업 발전의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구미 전자산업 부활과 포스트 철강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모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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