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야당의 '백신 정치화' 도움 안돼...무책임한 선동말고 가만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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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2-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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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본회의서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 목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백신 접종 시작되는 상황에서 정쟁 대신 야당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일각에서 백신 공포를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심히 우려스럽다"며 "백신 정치화는 국민 안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책임한 선동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거면 가만히 있는 게 돕는 것"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간 동안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신속 접종으로 일상으로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마침내 내일 국민이 기다리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정부는 9월까지 전 국민 70% 접종 목표 아래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에 따라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 수송부터 유통, 접종까지 한치의 차질도 없게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로나 장기화로 커진 학습격차 문제도 세심하게 풀어야 한다"며 "학생 전반적 학력 수준이 낮아진 것도 걱정이지만, 학습격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시급하게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전히 원격 수업을 병행해야 하니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고 피드백 강화하고 피드백 대책을 세워야한다"며 "당은 기초학력 보장법과 디지털원격기본법을 빠르게 처리해 학력격차를 해소하고 원격교육 강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김 원내대표는 다음날로 예정된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규제샌드박스 법안 등 K뉴딜 법안과 착한 임대인 감면 조세법, 감염병 유행시 의학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공중보건지원법 등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가덕신공항 특별법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했다.

미래성장동력인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발전 전략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친환경 미래차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차 보급을 785만대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탕소중립을 선도하겠다. 2025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개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50개소를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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