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게임박스 인디게임 3종 출시…토종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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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2-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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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델들이 게임박스의 신규 인디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인디게임 3종을 출시하며 토종 인디게임 생태계 육성에 나선다. 

KT는 25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 인디게임 3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디게임은 펌킴의 '소원', AB Shot의 'IRA' 사전 출시 버전과 엑스포테이토의 '컴온베이비'다. 게임박스에 회원 가입 후 모바일과 PC, 인터넷(IP)TV 등 사용 기기에 관계없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게임박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펌킴의 '소원(SOWON)'은 2018 에픽메가잼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소원'이라는 캐릭터가 아빠를 찾아가는 과정을 동화 같은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IRA'는 동양 판타지 컨셉의 슈팅 액션 게임으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액션 그래픽이 특징이다. 엑스포테이토가 개발한 '컴온베이비'는 오락실에서 한번쯤 접해봤을 법한 인지도 높은 게임으로 여러 슈퍼베이비 캐릭터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캐주얼 게임이다.

게임박스는 별도의 콘솔이나 게임용 고사양 PC를 마련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나 기본 사양 PC만으로 대작 게임부터 인디 게임까지 다양하고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인디게임 출시는 KT와 한국인디게임협회 간 협력의 결과다. 양사는 앞으로 더 견고한 협업을 통해 국내 인디게임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며 인디게임 시장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KT는 인디게임 개발사 육성과 진흥을 위해 다음달 말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주관하는 인디오락실에도 스폰서로 참여한다.

앞서 KT는 지난해 8월 게임박스 정식 출시 당시 한국인디게임협회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인디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인디게임 시장의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디게임 3종의 출시를 기념해 KT는 다음달 12일까지 2주 간 게임박스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인디게임을 즐긴 고객에 추첨을 통해 모니터와 홈스피커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들을 위해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클라우드 게임 대중화와 함께 국내 인디게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인디게임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게임 콘텐츠를 포함한 협력 사업을 도모하며 게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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