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국악방송이 또 다른 도약을 약속했다.
국악방송은 25일 "20주년을 맞이해 ‘전통문화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다’라는 표어를 제시한다"고 전했다.
2001년 3월 2일 라디오 방송을 개국한 국악방송은 '우리 문화 더 널리, 더 깊게'라는 지향점을 갖고 3400만 라디오 가청 인구와 소통하며 라디오 방송시간 17만2174시간을 기록했다.
또한 2019년에는 국악방송TV를 개국하며 또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국악은 물론이고 무용, 미술, 공예에서부터 건축, 음식, 복식을 비롯한 우리 전통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진정한 전통문화 전문 채널로 바로 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악방송TV는 1573만 시청 가구와 소통하며 7121개 영상 콘텐츠를 제공했다. 매년 새로운 국악 스타를 배출시킨 21C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는 891곡의 국악 창작곡들을 선보였으며, 국악의 기록과 전승을 위한 524장의 새음원과 8만3393곡의 국악 아카이빙을 사업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악방송은 국악과 전통문화를 대중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교두보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은 “코로나로 지쳐있는 국민들이 국악방송을 통해 위로받기를 바란다”며 “또한 국민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대중화, 나아가 세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는 3월 2일에는 국악방송 개국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라디오 특집 프로그램들이 예정되어 있다.
3월 2일 오후 7시에는 20년간 국악방송과 함께해온 청취자들의 이야기를 안이호, 권송희 두 소리꾼의 재담과 소리로 엮은 특집방송 ‘아니리멘터리' <우리들의 특별한 이야기 '감사'>가 방송되며, <창호에 드린 햇살>과 <바투의 상사디야>에서는 추억의 진행자를 다시 만나 청취자와 함께 나눈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국악산책>에서는 '매일 다른 정서로 풀어낸 전통음악'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문화시대 김경란입니다>에서는 국악의 미래를 이끌 아티스트를 만나는 시간, <맛있는 라디오>에서는 국악을 전공하는 스무살 청년들의 꿈을 만나는 시간 ‘스무살의 봄’을 준비했다.
이밖에도 '다시 만나보는 20년'과 '역사 속 우리 음악' 등 연말까지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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