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백신 첫 접종···염경숙씨 "마스크를 쓰지 않는 세상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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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임봉재 기자
입력 2021-02-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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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누리요양원에서 남양주 1호 접종자인 염경숙(62)씨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인 화도읍 누리요양원 종사자인 염경숙(60·여)씨는 26일 "조금 긴장됐다"며 웃었다.

염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요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이 같이 밝혔다.

접종에 앞서 의사 문진을 받고, 접종 후 주의사항을 안내 받은 뒤 백신 접종을 받았다.

염씨는 "정부에서 충분히 잘 검토했다고 믿기 때문에 불안하진 않다"며 "이 백신을 맞은 모든 이들에게 조속히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씨는 접종 후 대기장소에서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며 몸 상태를 확인했다.

시는 이날부터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28곳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387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 자체로 접종하고, 요양시설의 경우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한다.

접종 대상자가 10명 미만이고, 거동이 가능한 경우 보건소 접종도 병행한다.

또 시는 다음달부터 고위험의료기관 의료인, 119구급대원·보건소 등 코로나19 대응인력, 만 65세 이상 성인,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19~64세 성인, 미접종자 순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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