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병규가 KBS 2TV 예능 '컴백홈' 출연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KBS는 26일 "제작진은 최근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며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지만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으로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해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가 뉴질랜드 유학 시절 친구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다. 이에 조병규는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처음 허위사실을 유포한 글이 올라왔을 때 너무 당혹스러워서 몸이 굳고 억울했다.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한편 조병규는 유재석과 함께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출연을 확정하고 사전 인터뷰 영상까지 공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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