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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 이틀째 전국 1217명 접종…누적 2만3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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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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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아스트라 917명·화이자 300명 접종

  • 주말 접종 감소…이상반응 통계 오후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6일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째인 27일 하루 전국에서 1217명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누적 접종자는 2만322명으로, 국내 인구(5200만명 기준) 대비 접종률은 0.039%다.

28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접종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91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30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전국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5813곳,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31만130명이 접종 대상자다. 전날까지 누적 접종자는 2만22명이며,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6.5%다.

질병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시작 첫날인 26일 접종자를 1만8489명으로 발표했으나 그 수치를 1만9105명으로 수정했다. 616명이 전산에 늦게 입력된 탓이다.

화이자 백신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과 생활치료센터의 의료진·종사자 5만5000여명으로 누적 접종자는 300명, 접종률은 0.5%다. 화이자 접종은 전날 처음으로 시작됐다.

전날 접종자를 17개 시·도별로 구분해보면, 서울이 3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303명 △부산 146명 △광주 141명 △전남 109명 △경남 44명 △울산 30명 △인천 22명 △대전·충북 각 20명 △충남 11명 △대구·전북 각 10명이다. 세종·강원·경북·제주에서는 접종자가 없었다.

접종 첫날에 비해 이틀째 접종자가 줄어든 것은 주말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초도물량으로 진행되고 있다. 두 백신 모두 면역 형성을 위해서는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전날 신고된 이상반응 통계는 이날 오후에 발표된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첫날 보고된 이상반응은 15건으로, 두통, 발열, 오심(메스꺼움), 구토 등 다양했다. 백신 접종 시 가장 우려되는 '아나필락시스'(전신 중증 알레르기 반응)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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