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삼성자동차는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플러스 성적표를 받아든 반면, 한국지엠과 쌍용자동차는 판매가 크게 줄었다.
2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2월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54만48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여파에 판매량이 급락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월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총 30만248대(국내 5만2102대, 해외 24만814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32.6%, 해외 판매는 2.5% 늘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8563대 팔리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국내에서 세단은 총 1만7915대, 레저용차량(RV)은 1만562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준대형 세단 'G80' 2714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2686대, 대형 SUV 'GV80' 1190대 등 국내에서 총 7321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또 최근 공개한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0% 증가한 21만177대(국내 3만7583대, 해외 17만2594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31.0%, 해외는 2.9% 판매가 늘었다.
차종별 실적은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2만679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소형 SUV '셀토스'가 2만6619대, 소형 SUV '리오(프라이드)'가 1만8417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미니밴 '카니발'(6153대)로, 6개월 연속 기아 국내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준대형 세단 'K8'(K7 후속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목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7344대(내수 3900대, 수출 344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6.2%, 1.8% 증가했다. 중형 SUV 'QM6'가 2121대, 소형 SUV 'XM3'가 1256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기차 모델인 '조에'와 '트위지'도 각각 47대, 29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올 2분기 중 유럽 시장에 XM3를 본격 출시해, 수출 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초도 물량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유럽 시장 내 가격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3사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털어내고 실적 반등세에 오른 반면,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3.7%, 60.9%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지엠은 2만4265대(내수 5098대, 수출 1만9167대)를 판매했는데, 내수는 2.4% 증가한 반면, 수출이 17.2% 줄었다.
쌍용차는 총 2789대(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판매했는데, 내수는 47.6%, 수출은 94.3%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일부 부품협력사들이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납품을 거부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공장 가동일수는 단 3일에 불과했다. 다행히 현재는 협력사들과 소통을 통해 부품 공급이 재개된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공장가동 중단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미출고 물량이 쌓여 있는 만큼 정상조업을 통한 총력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해 미출고 차량 해소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2월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54만48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여파에 판매량이 급락한 기저효과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월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총 30만248대(국내 5만2102대, 해외 24만814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32.6%, 해외 판매는 2.5% 늘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8563대 팔리며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 국내에서 세단은 총 1만7915대, 레저용차량(RV)은 1만562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준대형 세단 'G80' 2714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 2686대, 대형 SUV 'GV80' 1190대 등 국내에서 총 7321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해 대응하고 있다. 또 최근 공개한 전기차 '아이오닉5' 등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종별 실적은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2만679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소형 SUV '셀토스'가 2만6619대, 소형 SUV '리오(프라이드)'가 1만8417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차량은 미니밴 '카니발'(6153대)로, 6개월 연속 기아 국내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준대형 세단 'K8'(K7 후속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형 볼륨 차량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목표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월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7344대(내수 3900대, 수출 344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은 각각 6.2%, 1.8% 증가했다. 중형 SUV 'QM6'가 2121대, 소형 SUV 'XM3'가 1256대 판매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기차 모델인 '조에'와 '트위지'도 각각 47대, 29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는 올 2분기 중 유럽 시장에 XM3를 본격 출시해, 수출 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초도 물량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유럽 시장 내 가격 경쟁력 및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쌍용차는 총 2789대(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판매했는데, 내수는 47.6%, 수출은 94.3% 급감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이후 일부 부품협력사들이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해 납품을 거부해 공장 가동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공장 가동일수는 단 3일에 불과했다. 다행히 현재는 협력사들과 소통을 통해 부품 공급이 재개된 상태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달 공장가동 중단으로 내수와 수출 모두 미출고 물량이 쌓여 있는 만큼 정상조업을 통한 총력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해 미출고 차량 해소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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