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포항지진피해조사단 대표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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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3-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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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조사 현장점검 후 시민불편사항 해소 위한 자리 마련

  • 이 시장 "실질적인 피해 지원금 지급될 수 있도록 폭넓은 피해 금액 산정" 요청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5일 지진피해조사단 주관사 A1손해사정 대표 등 10명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5일 포항지진피해조사단 회의실에서 지진피해조사단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 26일 사실 조사 현장점검에서 들었던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지진피해조사단 사실 조사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강덕 포항시장, 지진피해조사단 주관사 A1손해사정 대표 등 10명이 참석했다.

지진피해조사단은 손해사정업체 5개 사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지난해 11월 9일 포항지역에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사실 조사는 대략 40~50명 정도의 손해사정사가 일 평균 약 250개소의 신청 대상 가구를 방문해 사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사실상 피해 금액 산정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실 조사라는 점을 고려하고 정부의 국책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촉발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실질적인 피해구제 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한 특별법 제정 취지를 감안해 피해 금액을 폭넓게 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흥해지역 사실 조사 현장점검 시 제기된 주요 의견인 지진 직후 매우 혼란한 상태에서 입증자료 확보 없이 수리를 진행한 경우가 많은 만큼 현장 조사를 통해 입증자료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인근 피해를 감안해 금액을 산정해 줄 것에 대해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26일 지진피해 사실 조사가 진행 중인 흥해지역을 방문해 보니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주택을 수리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과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는 피해주민이 아직도 많다”며, “지진이 발생하고 3년이 지난 만큼 현장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지원금을 산정해 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지진피해조사단 컨소시엄 주관사 대표는 “지진피해 조사자가 5개사 컨소시엄 소속 손해사정사들로 구성되다 보니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실 조사 시 인근 지역 및 현장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실질적인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실 조사가 완료되면 금액산정 및 보고서 작성 절차를 거쳐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 최종심사 결과에 따라 지원 금액이 결정되며, 금액이 결정되면 1개월 이내에 지원금을 수령 할 수 있다. 시는 지원금 첫 지급이 4월 말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진피해신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로, 피해를 입은 시민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므로 작은 피해라도 피해를 입은 시민이라면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해야 한다. 증빙서류, 신청절차 등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시민들은 지진피해 전담 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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