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원장 윤주현)이 디자인을 혁신 도구로 활용해 사회적경제조직의 역량을 강화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9일 “오는 4월 8일까지 ‘2021 디자인 주도 사회적기업 혁신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의 혁신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자립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기였던 지난해에는 사회적경제조직 비즈니스 모델 개발(23개사), 디자인 컨설팅(20개사), 디자이너 매칭·인력지원(12개사)을 시행했다. 그 결과 투자 유치 31억4000만원, 계약 체결 20건,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10건, 40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사회적 혁신 서비스를 도입하고자 하는 인증사회적기업·예비사회적기업·마을기업·자활기업·협동조합·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약 45개 기업을 선정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사회적 혁신 비즈니스모델을 사업화하려는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모델(BM) 개발’을 위한 고객 리서치, 이해관계자 맵핑, 고객여정 및 서비스 가시화, 프로토타이핑, 사용자 테스트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한 서비스나 비즈니스모델을 고도화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디자인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여 소비자 리서치, 마케팅 전략 수립, 제품·서비스 개선 등 ‘디자인컨설팅’을 지원하고, 디자인 투자시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엔 디자인인력 채용 연계와 인건비 일부(약 50%)를 보조하는 ‘디자인인력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원조직 중 우수기업을 선발하여 데모데이 초청, 라이브커머스·크라우드 펀딩 등 온라인 판로 지원과 같은 추가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1차 서류 평가와 2차 면접평가 후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4월 8일까지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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