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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바둑 전용 경기장 '급물살'···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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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임봉재 기자
입력 2021-03-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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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원동 옛 기무부대 자리에 건립 예정···'396억원 투입' 2023년 말 완공 목표

의정부 바둑 전용 경기장 위치도.[사진=의정부시 제공]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추진 중인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사업이 정부의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8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바둑전용경기장이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바둑 전용 경기장은 396억원을 투입해 국방부 땅인 호원동 옛 기무부대 자리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 면적 1만2000㎡ 규모로 건립된다. 2023년 말 완공 목표다.

경기장 내부에는 오픈대국장, 온라인대국장 등 대국실을 비롯해 대국 중계를 위한 방송시설, 국가대표실 등이 설치된다.

또 한국기원과 산하기관도 이전한다.

시는 관련 행정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5월께 건축설계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8월 경기도, 한국기원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에 공을 들여왔다.

안병용 시장은 "한국기원 이전과 바둑 전용 경기장 건립으로 의정부가 마인드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의정부시는 용현산업단지를 지역산업 성장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일 이를 위한 '용현산업단지 중장기 발전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용역 중간보고서는 용현산업단지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규제에 따른 생산건물 신·증축 제한, 입주기업과 근로자수 증가로 인한 만성적 주차문제를 제시했다.

또 근로자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기반시설 확충 방안도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용역에는 △용현산업단지 개선과제 도출 및 최적 사업모델 구상 △사업모델 완성을 위한 세부전략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제시된 모델에서 우선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사업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재원확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은 올 상반기 완료된다.

용현산업단지는 1995년 산업단지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00년 7월 조성이 완료됐다.

2017년 모든 공장이 가동하는 분양률 100%를 달성했고, 현재 112개 기업이 입주해 근로자 2975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성 당시 섬유, 조립금속, 기계장비 등 다양한 업종을 유치, 의정부 지역산업을 이끌었지만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확장성 부재 등의 이유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용현산업단지의 대규모 개조를 시의 주요 정책기조로 삼고 노후 산업단지란 허물을 벗고 지역산업 성장의 중심지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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