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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펙사벡 신장암 임상 시험 계획 변경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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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3-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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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신라젠]

신라젠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신장암)이 있는 시험 대상자에게서 세미플리맙(REGN2810, 항-PD-1)과 병용투여한 펙사벡의 용량 증량 및 안전성/유효성 평가, 제1b/2a상 임상 시험 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신청 기관은 식품의약안전처이며, 해당 임상 시험 대상 환자 규모는 국내 77명을 포함한 116명이다. 다국적·다기관·무작위배정·눈가림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을 통해 신세포암이 있는 시험 대상자에게서 세미플리맙과 병용한 펙사벡의 안정성, 항종양 활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라는 것이 신라젠 측 설명이다.

아울러 신라젠은 이달 30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대강당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도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건과 신규 이사진 선임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신라젠 측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자 투표제를 도입,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에 추천된 이사진은 신규 최대주주 투자를 의결하기 위한 임시적 성격이 강하며, 날짜 없는 사임서를 수령해 신규 최대주주에게 일임할 예정이라고도 부연했다.

신라젠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에 대한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의결권 집계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완료한 주주들은 위임장 작성을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신라젠은 현재 복수의 투자자들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무, 법률, 기술 전반에 대한 실사가 진행 중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정기주총에서 추천된 등기이사 후보들 대부분 사임서를 제출 완료한 상황"이라며 "정기주총에서 신규 이사진이 선임되면 투자자 선정 및 의결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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