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청에서 정무부지사 주재로 해상풍력 관련 전문가들과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해상풍력 기자재와 부품을 생산하는 연관기업을 유치하고 이와 관련된 제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상풍력발전 단지[사진=전라남도 제공]
또 해상풍력 산업생태계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지역 업체 중심으로 체계적인 생태계 조성계획을 세우자고 했다.
전라남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해상풍력 산업생태계의 확실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과업은 해상풍력 산업구조 분석, 국내외 기업 동향 파악, 해상풍력 부품 제조․조립 단지 현황조사 및 배치계획, 도내 해상풍력 연관기업 발굴․육성계획, 국내외 기업 유치 방안, 해상풍력 국산 기자재 개발 R&D 과제와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이다.
연구용역은 8월 말까지 추진한다.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함께 한다.
전라남도는 관련 연구기관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반영한 용역 결과가 내년 국비사업에 반영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해상풍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한 세계적 흐름과 ‘2050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등 정부정책에 따라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라며 “해상풍력산업 마스터플랜을 제대로 세워 추진하면, 전남이 세계 해상풍력의 중심으로서 덴마크 에스비에르를 능가하는 글로벌 해상풍력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해상에 2030년까지 48조 5000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450개 기업을 유치하고 12만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전라남도는 전망하고 있다.
전남지역 제조업이 신산업 구조로 바뀌는 대전환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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