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RT 개통 후 2년간 누적 승객은 3300만명에 달했다. (사진=MRT 자카르타 제공)]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특별주의 도시철도(MRT) 운영사인 MRT 자카르타는 8일, 2019년 3월 24일 개통 이후 2년간 누적 승객이 330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MRT 개통으로 이동성 향상 뿐만 아니라, 대기오염 및 교통체증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MRT 자카르타의 아흐마드 푸라토모 비서실장 대행은 "인도네시아 첫 지하철인 MRT 개통으로, 지금까지 자가용차를 이용해 왔던 사람들이 새로운 공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9일자 인베스터 데일리에 의하면, MRT 자카르타의 윌리엄 사장은 올해 하루 평균 승객 수 목표를 전년 대비 2.4배인 6만 5000명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하루 평균 승객 수는 8만 8000명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으로 3월부터는 승객수가 급감, 연간으로는 2만 7281명에 그쳤다.
MRT를 주 북부지역까지 확장하는 2기공사는 현재, 코타역까지 건설되고 있다. 중앙자카르타 분다란HI역에서 중앙자카르타 하르모니역(2.7km)까지는 2025년 3월, 하르모니역에서 코타역(3.1km)까지는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타역에서 안쫄바라트역까지 구간은 현재 사업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트랜스 자카르타와 양해각서 체결
MRT 자카르타와 주영(州営) 공공버스운영사 트랜스 자카르타는 9일, 종합적인 교통서비스를 위한 공동 개발 연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RT의 파트마와티역과 치푸테라야역에 트랜스 자카르타의 승강장이 설치됐다. 파트마와티역에는 6개 노선, 치푸테라야역에는 1개 노선이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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