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美 추가 부양책 소식에 VN지수 '방긋'…1180선 회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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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3-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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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0% · HNX지수 2.40% ↑

4일(현지시간) 베트남 증시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보다 11.65포인트(1.0%) 높아진 1181.73에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동아증권(DAS)을 인용해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함께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강세로 국내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 된다"며 "이날 외인의 매도세도 전날보다 약 절반정도 줄여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의 거래액은 15조1110억동(약 7434억원)으로 집계됐다. 453개 종목은 올랐고 318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양대 베트남 시장에서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HOSE에서는 외인은 15거래일째 순매도했고 이날 규모는 2594억동에 달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비나밀크(VNM), 화팟그룹(HPG),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POW) 등이었다. 다만, 외인 세력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HNX에서 규모는 171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숙박·외식(-2.50%) △기타금융활동(-1.02%) △농·림·어업(-0.35%) △도매(-0.13%) △건설(-0.01%) △해산물가공(0.0%) 등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다. 이 중 △상담서비스(2.78%) △증권(2.63%) △고무제품(2.41%) △가전제품제조(2.34%) 등의 주가 상승률이 2%대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0.09%)은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 9개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의 주가가 3.1%로 올랐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6.42포인트(2.40%) 뛴 273.52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8포인트(0.11%) 상승한 80.32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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