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틀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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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1-03-1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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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등급차 운행제한 강화, 석탄발전 가동 축소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12일 오전 한강 홍수통제소에서 지자체 및 관계부처와 고농도 미세먼지 재난대응 합동 점검회의를 실시하고,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 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기관별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수도권 지역에 이틀 연속 미세먼지가 덮쳤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에 이틀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농도 상황은 전일 초미세먼지(PM2.5)가 대기 정체로 인해 잔류하며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5등급 차 운행 제한, 석탄발전 상한 제약 등의 저감조치를 시행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오는 13일 오전 7시 45분에 관계부처, 지자체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한 후 시화 산단에 위치한 아세아제지 사업장을 방문해 비상저감조치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서울 지하철 영등포구청역을 방문해 지하철 역사 내 초미세먼지 측정기기와 공기청정기 설치 상황을 점검하고, 터널 집진기 설치·가동 상황을 확인한다.

또 환경부는 남양주시 내곡IC에 있는 고정식 자동차 배출가스 원격측정장비(RSD) 설치 현장을 방문해 기기 상태를 확인하고, 라이다(LiDAR)를 활용한 영농잔재물·영농폐기물 불법 소각 첨단 감시 현장을 점검하는 등 생활·수송 분야 점검도 강화한다.

한정애 장관은 "대기 정체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되면서 불법 소각 신고 등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와 3월 총력대응 방안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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