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는 일산IC 인근 백마주유소사거리 전에 일산병원으로 우회하는 하부 연결도로를 신설했다.[사진=고양시 제공]
시는 일산IC 등 19개 지점에서 우회 신설, 차로 확대 등 개선 조치를 취했다.
일산IC 인근 백마주유소사거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서 백석동으로 내려오는 차량과 기존 도로 차량과 맞물려 상습정체가 지속되는 구간이다.
이에 시는 사거리 전에 일산병원으로 우회하는 하부 연결도로를 신설해 정체를 해소했다.
또 일산병원을 거쳐 일산동구 강촌·백마 방향, 일산서구 후곡·탄현 방향 차량도 운행도 원활해졌다.
시는 14억원을 들여 1개 차로 400m 도로를 신설하고, 공사 2년 만인 지난해 완공했다.
일산동구 식사교차로 일대는 고양대로로 향하는 양방향 직진 3개 차로로 운영되고 있었으나, 시는 양방향 1개 차로씩을 추가했다. 이렇게 바꾸자 식사사거리와 식사교차로 교통 혼잡이 줄었다.
특히 식사교차로에 붙어 있던 횡단보도도 고양시청 방향으로 50m 이동 설치해 안전사고 위험을 줄였다. 교통 혼잡을 해결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시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덕양구 11곳, 일산동구 7곳, 일산서구 1곳 등 총 19곳의 교통혼잡 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또 올해 덕양구 행주로~제2자유로 접속로를 설치하고, 덕양구 통일로 서울승화원 일대 우회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덕양구 행주IC 주변 행주산성 일대는 평일에도 교통량이 많은데다 제2자유로까지 진입 공간이 없어 출·퇴근 시간대 상습 교통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이다.
시는 행주로에서 제2자유로까지 바로 진·출입 할 수 있는 길이 580m, 폭 10m의 접속로를 개설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 설계 중이다.
서울승화원 일대는 수도권 제1순환로 통일로IC에서 파주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과 통일로 본선 차량, 신호 대기차량이 맞물려 교통이 혼잡한 지역이다. 시는 도로 구조를 검토해 고양동 방향 우회전 1차로를 확장하고, 교통 신호시간 조정, 갓길 확·포장 등으로 개선 방법을 찾고 있다.
또 서울시 시설인 만큼 서울시 측에 개선 권고와 근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비용 분담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시의 발전 속도에 맞춰 교통도 함께 가야 한다"면서 "교통혼잡지역에 대해 전문가들과 현장에서 답을 찾아,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이용에 힘 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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