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도는 ‘청렴도 1등급 달성’과 ‘부패·특권 제로(Zero)’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경북 실현을 위해 ‘2021년도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2021년도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은 청렴생태계 조성, 청렴문화 동참 유도, 청렴실천운동 생활화, 청렴시스템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으로 올해 청렴 1등급 원년의 해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8개 핀셋 시책을 포함한 29개 세부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우선 청렴생태계 조성을 위한 ’경상북도 청렴도 향상 조례‘를 제정한다. 경북도의회 김상조 의원 대표 발의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조례를 통해 도 소속 공직자는 물론 공직유관단체에도 청렴의 의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청렴도 향상 기본계획 수립, 청렴도 평가 등을 통한 공정하고 청렴한 도정 실현으로 도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또한 ‘청렴도 향상 자문위원회’를 통해 산-학-관 전문가 그룹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고, 도 산하 공직유관단체의 청렴도를 측정하고 부패 방지 시책을 평가하는 등 경북도의 유관기관에도 청렴한 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해나간다.
이를 위해 ‘청렴 공감 UCC 영상 공모전’을 개최해 청렴경북 이미지를 대내외 널리 알리고 도민들의 공감과 동참 유도로 청렴 실천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각종 사업 현장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대형 공사 현장과 도 소속 관공서에 ‘청렴 존(Zone)’을 설치해 생활 속 청렴 환경을 조성하고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청렴 교육을 실시해 공사 등 전문 분야의 청렴도 향상을 도모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속가능하고 매력 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렴이라는 소프트 파워를 키워야 한다”며, “2021년 경북도는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새롭게 변화‧혁신해 청렴도 1등급 달성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도는 물론 시군과 산하기관도 동참토록 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도출된 청렴 취약분야 해소를 위해 보조금 감사 위주의 도 본청 자체 감사를 종합감사 체제로 전환한다.
불공정·관행적 업무행태와 업무 미숙지로 인한 도민 불편 사항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적 감사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적극행정 지원에 역점을 두고 감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직자가 공공의 이익과 도민을 위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절차상 하자 등에 대해 공직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활성화한다. 반면 공직자의 부주의·태만 등 소극행정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규식 경북도 감사관은 “이제는 도민들도 투명한 공직사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청렴은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코로나19로 도민 모두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다양한 청렴시책을 확대·추진해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경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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