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루마니아 브라쇼브시, 교류 시동···동유럽 도시 최초 교류 추진

[사진=아주경제 DB]

세종시가 루마니아 관광문화 도시인 브라쇼브시와 도시 간 교류를 추진중이다. 브라쇼브시의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토 중앙에 위치한 행정·산업의 중심인 브라쇼브시는 루마니아·독일·헝가리 3국의 민족 문화가 혼합된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로, 동계스포츠인 스키로 유명한 틈파산이 자리잡고 있다.

이 교류는 양 도시 간 협력·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세종시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 15일 영상회의에서 지역별 코로나19 발생 현황,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하고 양 도시의 주요 시정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후 인적자원 파견, 정책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방문과 교류를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문화, 경제, 사회 등 교류 분야 확대 및 다각화를 위해 양 도시가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루마니아 국토 중앙에 위치한 브라쇼브는 드라큘라 전설의 모티브가 된 브란성이 위치한 도시로, 교통과 상업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희귀서적 전시관, 검은 교회, 성문 등 역사적 사료들이 아직 남아있고, 유네스코에서도 유산보존을 위한 복원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