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연구원들이 ‘닥터로렌 MW’로 네트워크를 관제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닥터로렌MW은 KT의 AI 네트워크 운용 분석기술인 닥터로렌에 기반을 두고 있다. 도서산간 지역의 기후·지형적 특성을 추가로 학습시켜 MW 네트워크 관제에 특화한 시스템이다. 20년 이상 축적한 KT의 MW 네트워크 운용 경험과 전문 기술진의 노하우를 KT 융합기술원의 AI 기술로 최적화했다.
닥터로렌MW는 기상정보와 네트워크 성능 등 빅데이터를 특화 AI 엔진으로 분석해 네트워크 장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통신장애에 취약한 도서산간지역에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했을 때 장애진단을 분석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닥터로렌MW는 지난해 10월부터 광주와 목포, 군산, 여수, 완도 등 전라남·북도 도서 산간지역 관제 시스템에 적용됐다. 현재 전국 500대가 설치됐으며 향후 1900대까지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설치한 지역에서는 경보 감시 시간이 1분 수준으로, 도입 전보다 10분의 1로 빨라졌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 상무는 "도서산간지역에 끊김없는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지리적 요인으로 인한 기술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서 더 많은 고객의 삶을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디지털 혁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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