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이달 내에 잇달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보험사들은 이번 주총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안정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거 기존 CEO의 연임을 추진한다. 또 내년 8월 시행 예정인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에 따라 여성 사외이사도 선임할 예정이다.
◆대표 선임 10곳 중 8곳 CEO 연임
보험사 주총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보험사 10곳 중 8곳이 기존 CEO 연임을 결정한다. 각 보험사 이사회에서 CEO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8곳의 CEO 모두 주총에서 연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앞서 지난 15일 주총에서 여승주 사장 연임을 의결했다. 2019년 3월 차남규 전 부회장과 함께 대표로 선임된 여 사장은 같은 해 11월부터 한화생명의 단독 대표를 맡아왔다. 여 사장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견실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작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1.8% 급증한 196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최영무 사장 연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2018년 선임된 최 사장은 첫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순이익도 전년보다 25.9% 증가한 7668억원을 기록했다.
26일에는 DB손해보험 김정남 부회장의 5연임이 결정된다. 손해보험업계 최장수 CEO인 김 부회장은 2010년부터 대표를 맡아왔다. 같은 날 코리안리는 원종규 사장의 4연임을 결정한다. 코리안리는 이어 원 사장의 큰형인 원종익 상임고문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이 밖에도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 등은 3연임이 결정된다.
◆자본시장법 시행에 여성 사외이사 대거 선임
삼성생명과 DB손보,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등 5개 보험사는 여성 사외이사도 대거 선임한다. 내년 8월 시행을 앞둔 자본시장법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은 이번 주총에서 이인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생명의 여성 사외이사는 상장 후 이인실 이사가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조배숙 전 의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조 전 의원은 16·17·18·20대를 거친 4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삼성생명도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DB손보는 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낸 문정숙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메리츠화재와 코리안리는 김명애 건국대 교수와 김소희 이화여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보험사들이 사외이사에 잇달아 여성을 선임하는 데는 이사회 구성원의 성(性)별 다양화를 명시한 자본시장법 때문이다. 내년 8월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현재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보험사는 삼성화재, 삼성생명, DB손해보험,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현대해상 등 12곳이다. 이 중 올해 주총 전 여성 사외이사가 있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현대해상 3곳에 불과하다.
보험사 주총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보험사 10곳 중 8곳이 기존 CEO 연임을 결정한다. 각 보험사 이사회에서 CEO 후보자를 결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8곳의 CEO 모두 주총에서 연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앞서 지난 15일 주총에서 여승주 사장 연임을 의결했다. 2019년 3월 차남규 전 부회장과 함께 대표로 선임된 여 사장은 같은 해 11월부터 한화생명의 단독 대표를 맡아왔다. 여 사장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견실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작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1.8% 급증한 196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최영무 사장 연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2018년 선임된 최 사장은 첫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순이익도 전년보다 25.9% 증가한 7668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뤄젠룽 동양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 등은 3연임이 결정된다.
◆자본시장법 시행에 여성 사외이사 대거 선임
삼성생명과 DB손보,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등 5개 보험사는 여성 사외이사도 대거 선임한다. 내년 8월 시행을 앞둔 자본시장법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은 이번 주총에서 이인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화생명의 여성 사외이사는 상장 후 이인실 이사가 처음이다. 삼성생명은 조배숙 전 의원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조 전 의원은 16·17·18·20대를 거친 4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삼성생명도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DB손보는 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낸 문정숙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메리츠화재와 코리안리는 김명애 건국대 교수와 김소희 이화여대 교수를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보험사들이 사외이사에 잇달아 여성을 선임하는 데는 이사회 구성원의 성(性)별 다양화를 명시한 자본시장법 때문이다. 내년 8월 시행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현재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보험사는 삼성화재, 삼성생명, DB손해보험,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현대해상 등 12곳이다. 이 중 올해 주총 전 여성 사외이사가 있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현대해상 3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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