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 연기…"최종 준비점검 중 발사체 상단부 이상 발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민철 기자
입력 2021-03-20 16: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과기정통부 "차세대중형위성 1호 모든 기능은 정상"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올해 1월 22일 전자파 환경 시험 중인 모습. 이날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3월 20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기 위해 이송됐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3시 7분께 예정됐던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가 중단됐다.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점검 단계에서 위성의 발사체 상단부에서 이상이 발견돼 일정이 미뤄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20일 15시 7분경(현지시간 11시 07분경)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 예정이었던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체 '소유즈 2.1a'에서 문제가 발견돼 이를 점검하기 위해 발사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발사 중단은 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발사체에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 자체의 모든 기능은 정상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지난 1월 22일 바이코누르 우주센터로 이동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기술진이 50여일간 기능점검, 연료주입, 발사체와 조립 등 발사준비작업을 마친 상태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해상도 흑백 0.5m,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를 탑재해 발사 후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에서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제공하고, 후속 위성들은 광역 농림상황관측 영상, 수자원관측레이더 영상 등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 22일 한국에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 발사장으로 출발을 앞둔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발사 용역업체 'JSC글라브코스모스'는 발사를 앞두고 소유즈 발사체 시스템에 대한 최종점검을 수행하던 중에 발사체 상단(프레갓)의 제어시스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했다. 과기정통부는 JSC글라브코스모스가 소유즈 발사체의 발사중단 원인을 분석하고 점검을 마친 뒤 향후 발사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유즈 2.1a는 러시아 업체 JSC글라브코스모스의 발사체다. 액체산소·케로신을 추진제로 사용하는 3단 액체로켓과 하이드라진(UDMH) 연료를 사용하는 상단부(Fregat Upper Stage)로 구성돼 있다. 길이 46.2m, 직경 10.3m, 중량 308톤(발사시)으로 태양동기궤도상 질량 4.8톤의 위성발사(다중위성 동시발사)가 가능하다. 소유즈 2.1a 발사체는 우리 차세대중형위성 1호 외에 국내 대학생들이 개발한 큐브위성과 일본의 인공위성 등을 싣고 발사될 예정이었다.
 

러시아 JSC글라스코스모스의 소유즈 2.1a 발사체 제원·구성(왼쪽)과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탑재한 모습.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