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뇌병변 장애인에게 기저귀 구입비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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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3-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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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핵예방 캠페인의 날도 열어

신동헌 광주시장.[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가 22일 뇌병변 장애인에게 기저귀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 결핵예방 캠페인도 열었다.

시는 뇌병변 장애인을 위해 ‘뇌병변 장애인 기저귀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평생 대소변 처리를 위한 기저귀 사용으로 생활의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에 시달리는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시에서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며, 80여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상시 기저귀를 사용하는 만 2세 이상 ~ 만 64세의 뇌병변 장애인(심한 장애)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1인당 매월 기저귀 구입비용의 50%를 지원받게 되며 최대 5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는 상시 기저귀 착용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서 및 기저귀 구입 영수증을 지참하고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분기별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시설 입소 장애인이나 유사 사업을 지원받고 있는 장애인은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광주시가 결핵예방의 날 캠페인을 열었다.[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결핵예방의 날 캠페인도 열었다.

시는 제11회 결핵예방의 날(매년 3월 24일)을 맞아 21일 경안시장에서 결핵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호흡기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외국인 밀집지역인 경안시장 일대 상인 및 이용객을 대상으로, 결핵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 자발적인 검진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아울러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함께 결핵이동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경안시장 내 한국이주노동재단에 코로나19 임시검사소를 설치해 외국인과 시장 이용객에게 코로나19 검사도 시행했다.

특히, 광주시보건소는 경안시장 상인회와 협력, 상인들의 결핵·잠복결핵 인지도 사전조사를 거쳐 맞춤형 교육 자료와 마스크, 손세정제, 소독티슈 등을 담은 ‘결핵 예방키트’를 제작, 소상공인 점포 약 80개소에 제공해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2019년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광주시에서는 연간 126명의 결핵 신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65세 이상 노인이 46명(36.5%), 외국인은 13명(10.3%)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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