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광명·시흥)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현직 LH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갔다.
22일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LH 직원 3명을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불러 조사했다.
3명 중 1명은 전직 LH 직원이며, 직원의 지인 1명도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하지만 모두 토지 매입 과정에 부정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변이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제기한 지 17일 만인 지난 19일 LH 직원 3명을 부르면서 소환조사를 시작한 경찰은 지난 주말 전·현직 LH 직원 12명의 소환조사 일정을 정하고, 압수물 분석을 시작했다.
경찰은 이번 주 내로 투기 의혹을 받는 전·현직 LH 직원 15명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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