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 추가 출자…2대 주주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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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1-03-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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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SI로 에이프릴바이오에 30억원 투자한 상황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에이프릴바이오에 100억원을 추가 출자, 기존 보유지분을 더해 2대 주주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에이프릴바이오는 독자적인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HuDVFab) 기술과 항체 절편 활용 반감기를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SAFA(Serum Albumin Fragment Associated) 등을 사용,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준비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CD40L 타깃) APB-A1, 전임상 단계인 염증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IL-18 타깃) APB-R3, 남성불임 치료제(FSH 타깃) APB-R2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020년 180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했고, 이때 유한양행도 전략적 투자자(SI)로 에이프릴바이오에 30억원을 투자해 4.89%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한편 에이프릴바이오는 올해 코스닥 시장에 기술평가에 의한 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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