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고독사도 빅데이터가 막는다...SKT, 한전·제주시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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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1-03-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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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제주시, 한국전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SKT 홍보 모델이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제공]

SKT가 한국전력과 제주시와 함께 빅데이터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SKT와 한전이 지난 3년 간 개발한 전력, 통신 데이터기반 사회 안전망 서비스다. 양사는 최근 늘어나는 취약계층 1인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에 나섰다. 

시스템은 가정 내 전력 사용패턴을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분석한다. 또한 시간대 별 통화 수발신과 문자발신, 모바일 데이터 사용여부 등의 통신 데이터를 분석하며 이상상황이 감지되면 제주시 복지담당자에게 알린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스마트밴드 같은 기기를 별도로 갖고 있지 않아도 되므로 운영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므로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가 특별히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간편함도 장점이다. 향후 수도, 가스 등 다른 생활 데이터와 연계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도 있다.

SKT와 한전은 다양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1인가구 안부 살핌서비스 실증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광주 우산동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제주 서귀포시와 경기도 시흥시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장은 "이번 협력이 제주시 거주 1인 가구의 안전한 삶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SKT는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AI와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고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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