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文대통령,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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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3-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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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국판 스페이스X’ 실현…文대통령,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선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올해 10월 발사 예정인 독자 우주발사체 확보를 기반으로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나로우주센터의 발사통제동을 방문, 나로우주센터 개요와 발사체 개발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어서 누리호 1단부의 종합연소시험을 직접 참관했다.

이번 최종 연소시험은 지난 1·2차 시험과 다르게 자동 발사 절차(Pre-Launch Operation)를 실제 비행과 동일하게 점화 10분 전부터 적용했고, 발사체 방향과 자세를 제어하는 추력편향시스템(TVC, Trust Vector Control)의 작동도 검증하는 고난이도 시험이다.

특히 실제 쏘아 올릴 발사체와 동일한 검증용 발사체를 이용해 실제 발사와 똑같은 절차를 거치는 마지막 시험으로, 이번 시험의 성공은 사실상 누리호의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관계자들에게 “이번 종합연소시험 성공으로 사실상 누리호 개발이 완료되고 이제 최종 조립과 실제 발사만 남았다”면서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가 만든 위성을 우리가 만든 발사체로 우리 땅에서 발사하는 우주강국의 꿈을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어진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서도 1998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시작돼 20년 이상 추진해 온 우주발사체 확보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이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북한 탄도미사일 무게...1월 열병식서 선보인 무기"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으로 추정된다.

25일 군 관계자는 아주경제에 "지상에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북한이 지난 1월 노동당 8차대회를 기념하는 야간 열병식에서 선보인 무기 중 하나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발표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단거리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450㎞, 고도 약 60㎞로 탐지됐다. 북한은 신형무기 3종 세트인 KN-23·초대형 방사포·북한판 에이테킴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합참이 발표한 비행거리와 고도만 놓고 보면 KN-23·전술지대지미사일(북한판 에이태킴스)과 특성이 유사하다.

KN-23은 지난 2019년 7월 25일 발사체 기준으로 사거리 690㎞, 고도는 50~60㎞다. 북한판 에이태킴스는 같은 해 8월 10일 발사체 기준으로 각각 400㎞, 48㎞다. 그러나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무게가 실림에 따라 북한판 에이태킴스보다는 KN-23 개량형일 가능성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는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TEL을 이용해 장소와 시간 제약 없이 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 종말 단계에서 요격을 회피하기 위해 '풀업(pull-up·활강과 상승)' 기동 특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로 어디까지 대응이 가능한지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EU 가스관 갈등 넘어서나…"中 문제 두고 양측 대화"
미국과 유럽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 문제와 관련해 양측 간 대화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공동성명에서 "중국과의 관계가 다면적일 뿐마아니라 협력과 경쟁, 시스템적인 경쟁 요인들로 이뤄져 있다는 공동의 이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연설을 통해 미국과 유럽이 중국과의 갈등에 대해 주장을 굽히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국이 이끄는 반중연대에 유럽이 더욱 깊이 참여하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블링컨 장관과 보렐 고위대표는 성명을 통해 상호주의, 경제적 이슈뿐만아니라 인권, 안보, 다자주의, 기후변화 등과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블링컨과 보렐은 인도·태평양의 안정과 번영을 지탱하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다당제 민주주의와 인권 보호, 국제법 준수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일당제나 다름 없으며, 최근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문제로 잡음이 나오는 중국을 분명하게 겨냥한 것이다.

미국과 EU는 또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해양 공급 경로와 공급망 촉진을 위해 협력하며, 이해관계와 접근법이 같은 동질적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더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규확진 430명, 누적 10만명 넘어…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누적 1만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0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0명 추가돼 누적 10만276명이 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2개월 만에 10만명 선을 넘었다. 이달 1일(9만24명) 9만명대로 올라선 지 24일만이다.

최근 일주일(3월19일∼25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을 기록,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430명 중 419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283명이 감염됐다. 서울 125명, 경기 147명, 인천 11명이다. 이 밖에 경남 30명, 강원 27명, 부산 20명, 대구·충북 각 17명, 경북 9명, 광주·충남·전북 각 4명, 대전 3명, 전남 1명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다. 이 중 5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508명 늘어 총 9만2068명(완치율 91.82)이 됐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1709명(치명률 1.70%)으로 집계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111명이다.
 
朴 ‘편의점 야간 알바’‧吳 ‘지하철 차량기지’…첫 선거운동
25일 0시를 기해 4‧7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하철 차량기지를 방문했다.

24일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자정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의 한 편의점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약 45분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청년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오 후보는 서울 성동구 서울 메트로 군자 차량기지를 현장 방문했다. 오 후보는 차량기지에서 차량 방역을 돕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부산의 경우 특별한 ‘0시’ 일정을 잡지 않았다. 김영춘 민주당 후보는 오는 25일 오전 8시 서면 교차로 아침 출근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7시 30분 부산 중구 광복사거리 롯데백화점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했다.
 
정부 "선거 유세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적용 안 해"
4·7 재·보궐 선거를 약 2주 앞두고 정부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의 5인 이상 모임은 방역 위반으로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오전 기자단 설명회에서 "사적모임 자체는 규제하고 있지만, 선거운동 특성상 유세 과정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인사하는 부분은 모임으로 간주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유세하더라도 가급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악수 대신 주먹을 부딪치는 식으로 악수를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안전한 투표환경 조성을 위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선거운동 기간 후보자와 선거 사무 관계자 여러분도 직접적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이과 통합 고3 첫 학평…"수학공통 어려웠다"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3만명이 응시한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는 국어·수학 공통과목이 비교적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25일 치러진 3월 학평은 선택과목제가 도입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에 맞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형태로 출제됐다. 탐구 영역도 문·이과 계열 구분 없이 최대 두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입시업체들에 따르면 이번 학평은 국어·수학 공통과목이 선택과목보다 어려웠다. 국어 선택과목 중에선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난이도가 높았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 간 복불복에 따른 유불리가 발생할 전망이다.

수학 영역은 문·이과 학생들이 같은 시험지를 보게 돼 상위등급인 1~3등급에서 문과 학생 수가 줄어들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내다봤다.

올해 수능부터 수학은 총 30문항 중 1~22번까지 공통과목, 23~30번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선택과목 문항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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