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POSCO에 대해 판매가 상승으로 1분기 강한 이익 회복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2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포스코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15조6354억원, 영업이익은 93.2% 증가한 1조3628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06.6% 증가한 81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기대치를 상회하며 강한 이익 회복세를 보여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철강 감산 기대는 경기 회복과 함께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이 경우 2016~2018년과 유사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탄소 저감을 위해 올해 철강 감산을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2016~2018년의 경기 회복(금리상승, 인플레이션), 공급량 억제 정책과 유사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당시 주가는 PBR 0.8배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변 연구원은 “국제 철강 가격 상승에 이은 국내 가격 철강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탄소강 ASP는 지난해 4분기 67만9000원에서 올해 1분기 74만6000원, 2분기 78만40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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