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29일 개원하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환아들을 위한 전용공간인 '아이들나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환아들이 힘든 치료과정 중에도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병원 내에 조성한 22평 규모의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가보고 싶은 곳을 체험하고 동화·애니메이션을 즐기고 게임·색칠놀이 등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120여편의 실감 콘텐츠를 제공한다. 5G 기술에 교육과 재미 요소를 가미한 일종의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시설이다.
아이들나라에 입장하면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3면이 스크린으로 둘러싸인 U+5G 체험존이다. 대형 LCD 화면을 이용해 3차원 영상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VR콘텐츠로 세계 여행과 우주 탐험을 즐길 수 있으며 생생댄스, AR아쿠아리움, AR동화, VR만화, 물방울 터트리기 게임 등 콘텐츠를 이용할 수도 있다.
체험존 전체에 적용된 적외선(IR) 센서 터치 기술은 환아들이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반이다. 마치 바다 속 거북이나 아프리카의 코끼리를 직접 만지는 듯한 재미를 준다. 스크린 터치 방식은 아이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고 재생하기도 편하다.
U+5G 체험존 왼편에는 영유아 놀이·교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U+아이들나라존이 구성됐다. 이곳에서 환아들은 아이 전용 리모컨 유삐펜을 들고 디지털 코드를 입힌 도서를 누르면 TV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된다. 기존 학습법과 차별화된 쌍방향 교육으로 아이들이 청담어학원 등 영어공부 콘텐츠를 재밌게 볼 수 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몸이 아파 병원을 찾거나 힘든 입원생활을 하고 있는 환아들이 양질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만나볼 수 있도록 아이들나라 공간을 마련했다"며 "부산대병원과 을지대병원에 이어 더 많은 병원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